퍼프 이야기/요거트 브랜드 준비 31

발효가 끝났다고 느끼는 순간, 그 이유

우유가 사라지고 순두부 상태 요거트를 한두번 만들어 봤을때는발효가 끝났는지 판단하는 일이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습니다.시간이 지나면 끝난 것 같기도 하고,겉으로 보기에는 아직 아닌 것 같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여러 번 만들어 보면서저만의 기준이 조금씩 분명해졌습니다. 제가 발효가 끝났다고 느끼는 순간은단순히 오래 두었을 때가 아닙니다.또 단단하게 굳었을 때도 아닙니다. 우유 1리터에 유산균 음료 1병을 넣고42도 정도의 온도에 맞춰 두었을 때,처음의 새하얀 우유가 사라지고순두부처럼 아주 부드럽게 응고된 부분과노르스름한 액체로 나뉘어 있을 때저는 발효가 끝났다고 판단합니다.처음의 우유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됩니다처음의 우유는 말 그대로 새하얀 액체입니다.하지만 발효가 진행되면그 상태가 그대로 남아 있지 않습..

유청이 맑게 빠지면 발효가 잘된 걸까

발효된 맑은 유청 이 빠지고 있다 요거트를 여러 번 만들다 보니이제는 유청 색만 봐도그날 요거트 상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됐다. 처음에는 유청이 빨리 빠지면혹시 너무 많이 빠져서남는 요거트 양이 적어지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만들어보니결과는 오히려 반대인 날이 많았다.유청이 맑게 빠진 날은대체로 발효가 잘 된 날이었고최종적으로 남는 꾸덕 요거트 양도 더 많았다. 반대로 유청이 이온음료처럼 희뿌연 날은발효가 덜 된 경우가 많았다.이럴 때는 유청이 천천히 빠졌고마지막에 남는 요거트 양도 확연히 적었다. 나는 이 차이를 여러 번 보면서유청의 색과 흐름이단순히 물 빠지는 과정이 아니라발효 상태와 최종 결과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걸 알게 됐다. 유청이 맑은 날은 요거트 조직이 이미 잘 잡혀 있..

요거트 유청은 왜 처음 3시간에 가장 많이 빠질까

처음에 빠르게 빠지는 유청 요거트를 만들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유청을 오래 빼야 꾸덕해진다”라고 생각한다.그래서 몇 시간씩 두거나심지어 밤새 두는 경우도 많다. 나 역시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유청을 오래 빼면 자연스럽게 꾸덕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러 번 요거트를 만들어 보면서조금 다른 사실을 알게 됐다. 유청은 생각보다 처음 몇 시간 동안 가장 많이 빠진다.그리고 시간이 오래 지나도유청이 계속 같은 속도로 빠지는 것은 아니었다.처음 3시간 동안 가장 많이 빠진다발효가 끝난 요거트를 면포에 담아체망 위에 올려 두면 처음에는 유청이 꽤 빠르게 떨어진다.요구르트 속에 있는 수분이 아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아래로 흐른다. 실제로 유청을 받는 그릇을 보면처음 몇 ..

요거트 유청이 잘 안 빠지는 이유와 해결 방법

면보를 쓰며 알게 된 작은 차이 요거트를 집에서 직접 만들다 보면 많은 글들에서 이런 말을 한다. “유청을 오래 빼면 꾸덕해진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그래서 유청을 빼는 시간을 늘리면요거트가 더 꾸덕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번 만들어 보면서조금 다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꾸덕함을 결정하는 것은단순히 시간이 아니라유청이 계속 빠지는가 였다. 처음에는 유청이 잘 빠진다발효가 끝난 요거트를면보에 담아 두면처음 몇 분 동안은유청이 꽤 빠르게 떨어진다. 이때는 면보 섬유 사이가막혀 있지 않기 때문에요거트 속 수분이자연스럽게 아래로 흘러나온다. 그래서 처음에는금방 완성될 것같은 느낌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 유청이 흐름을 멈춘다 ..

밥솥으로 만든 요거트 실험 기록,첫 도전부터 두 번째 성공까지

요거트를 사 먹다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아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어보기 시작했다가장 먼저 시도한 방법 중 하나가 밥솥 발효였다.밥솥으로 요거트를 만들어보려 했던 건,집에 있는 도구로도 발효가 가능할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요거트는 늘 사 먹는 음식처럼 느껴졌지만,집에서 직접 만들면서 전혀 다른 기준으로 보기 시작했다.잘 굳는지, 표면이 어떤지, 숟가락으로 떴을 때 느낌이 어떤지같은 것들이 전부 관찰 대상이 됐다. 첫번째 시도에서는 어떤 모습이 보였나 오늘은 밥솥 이유식 모드 약 42도에서요거트를 18시간 발효했다. 재료는 우유 1리터프로바이오틱 유산균 음료 260ml을 섞어 만들었다.첫 도전에서는 결과가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웠지만,밥솥으로도 요거트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은 분명히 보였다.겉모습만..

요거트는 왜 굳을까 – 집에서 만드는 요거트 발효 원리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가장 먼저 드는 궁금증이 있다.처음에는 그냥 액체였던 우유가시간이 지나면 왜 부드럽게 굳는 걸까.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시간이 지나 굳은 것처럼 보이지만,실제로는 우유 안에서 분명한 변화가 일어난다.유산균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우유의 성질이 달라지면서우리가 익숙하게 보는 요거트의 질감이 만들어진다.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키기 요거트는 그냥 우유가 식어서 굳는 음식이 아니다.유산균이 우유 속에서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우유의 성질이 달라지면서 우리가 익숙하게 보는 요거트의 질감이 만들어진다.그래서 요거트가 왜 굳는지를 이해하려면먼저 우유가 어떻게 요거트로..

요거트의 유래 – 사람들은 언제부터 요거트를 먹기 시작했을까

꾸덕 꾸덕한 요거트 위에 복숭아와 포도가 토핑된 모습 요거트는 오늘날 전 세계에서 널리 먹는 음식이지만 그 시작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현재 알려진 기록에 따르면 요거트의 기원은 약 4000~5000년 전중앙아시아의 유목민 생활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소, 양, 염소, 낙타와 같은 가축을 데리고이동하며 생활했습니다.이동 생활 속에서 중요한 식량 중 하나가 바로 우유였습니다. 유목민들은 가축의 젖을 짜서 가죽으로 만든 주머니나 푸대에 담아 이동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이렇게 담아 두었던 우유가 시간이 지나면서 걸쭉하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우유가 상한 것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맛을 보니 오히려 새콤하고 먹을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이렇게 만들어진 발효 우..

꾸덕 요거트란 무엇일까?-그릭 요거트와 차이점

. 유청 제거된꾸덕한 모습 플레인 요거트 상태 요거트를 집에서 만들다 보면 발효가 끝난 요거트는 생각보다 부드럽습니다. 숟가락으로 떠보면 천천히 흐르는 질감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일반 요거트입니다.그러나 여기서 한 단계가 더 나아 가보면.또 다른 일이 생깁니다 요거트를 면보나 체에 담아 유청을 제거하기 시작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질감이 달라집니다처음에는 부드럽던 액체상태 요거트가 몽긍 몽글 자기들 끼리 뭉칩니다.흡사 순두부 처럼숟가락으로 떠도 잘 흐르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유청을 제거해 농도를 높인 요거트를보통 *그릭요거트*라고 부릅니다.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농축된 요거트를 흔히 '꾸덕요거트'라고 부르기..

꾸덕 요거트 만들고 남은 유청, 버리지 마세요!

요거트를 처음 만들었던 기록은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청이란 무엇일까? 꾸덕꾸덕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밑으로 빠져나오는 맑은 액체가 있어요. 바로 이 액체가 유청이에요. 단백질, 유산균, 미네랄이 풍부 버리기 아까운 영양 덩어리유청의 활용법 음료로 마시기 신맛이 은근하게 나서 상큼해요. 꿀, 레몬즙, 과일즙 등을 조금 섞으면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요. 빵·쿠키 반죽에 넣기 우유 대신 넣으면 촉촉한 식감 + 영양까지 업. 발효빵 반죽에 쓰면 더욱 잘 부풀어요.요리 국물에 활용 유청은 약간 산성을 띠어서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삼겹살이나 닭고기를 유청에 살짝 재워 두면 잡내가 줄고 육질이 연해지고 잡내도 잡을수 있어요된장국, 수프, 스튜 등에 물 대신 넣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어요. ..

냉동 우유와 불가리스로 만든 꾸덕 요거트, 실험기록

요거트 만들기는 재료에 따라질감이 조금씩 달라진다. 냉동 우유로 만든 그릭 요거트 성공!!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우유가 남을 때가 많다. 예전에는 유통기한이 다가오면 마음이 조급해져서 억지로 마시거나,아깝지만 버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엔 작은 실험을 해보았다.👉 남는 우유를 냉동 보관했다가 해동한 뒤,불가리스 유산균을 넣어 밥솥 발효로 요거트를 만든 것. 결과는? 놀랍게도 꾸덕꾸덕하고 진한 요거트가 완성되었다는 것! 단 요거트완성시간이(해동시간 제외) 일반우유일 때보다 더 걸린다그리고 플레인 요거트에서 그릭요거트로 갈 때도 유청이 많이 나온다 오늘은 그 과정을 기록해두고,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