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 13

냉장 후 유청 제거와 바로 유청 제거, 식감 차이는 왜 생길까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발효가 잘된 것처럼 보여도최종 식감은 예상과 다르게 나오는 날이 있다. 겉으로는 단단하게 굳어 보였고숟가락으로 떠도 형태는 잡혀 있었지만,유청을 제거한 뒤의 결과는 늘 같지 않았다. 특히 직접 여러 번 해보면서 느낀 것은발효가 끝난 뒤 바로 유청을 제거하느냐,아니면 냉장고에서 충분히 식힌 뒤 제거하느냐에 따라식감이 분명히 달라진다는 점이었다. 겉보기에는 잘 굳은 것처럼 보여도, 이 상태가 곧 최종 완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였다 발효가 끝났다고 바로 완성은 아니었다요거트는 발효가 끝난 직후에도겉과 속의 상태가 완전히 같지 않을 수 있다. 표면은 순두부처럼 단단해 보여도내부 구조는 아직..

밥솥 요거트로 그릭요거트 만들기, 유청 제거 시간과 완성량

발효가 끝난 뒤에는 유청을 분리하는단계로 넘어갔다.체망에 면보를 깔고 요거트를 조심히 부어유청이 빠지도록 두었다.이때부터 겉모습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차이가보이기 시작했다.유청의 색과 빠지는 속도는 발효 상태를가늠하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겉모습만 보면 잘된 것 같았지만,분리 과정에서는 전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고,바로 그 지점이 이번 실험의 핵심이었다 처음 5분 만에 유청이 빠르게 빠졌다 발효된 요거트 유청이 빠르게 빠지는 모습 처음에는 체망에 요거트를 붓자마자 유청이 ..

시중 발효유 제품과 스타터는 어떻게 다를까

요거트를 만들기 전에 먼저 정리해본 두 재료의 차이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려고 준비하다 보면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든다.스타터를 써야 할까,아니면 보통 발효유를 넣어도 될까. 나도 처음에는 둘 다 유산균이 들어 있으니비슷한 역할을 하는 줄 알았다.이름만 다를 뿐, 결국 우유를 발효시키는 데 쓰는 것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스타터와 발효유는 비슷해 보이면서도출발점이 조금 달랐다. 지금도 우유를 발효해보는 중이지만,직접 비교하기 전에내가 먼저 헷갈렸던 이 부분부터 정리해두고 싶었다. 스타터는 발효를 시작하기 위한 재료처럼 느껴졌다 스타터는 우유 발효를 시작하기 위해 따로 넣는 재료처럼 느껴졌다. 스타터는..

꾸덕 요거트에 유청을 다시 섞어본 결과

덜 빠진 유청을 다시 섞어 보니 보통 플레인 요거트처럼 돌아갔다요거트를 만들다 보면한 번 빠져나온 유청은 다시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나도 그동안은유청을 빼면 꾸덕해지고,빼지 않으면 부드러운 상태로 남는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평소와 다른 상황이 생겼다.10시간 발효가 끝난 요거트를 뜸 들이는 시간 없이,스티로폼 속 따뜻한 물에서 꺼내 바로 냉장고에 넣었었다. 그 영향인지 유청이 평소보다 잘 빠지지 않았다.처음 기대했던 것처럼더 꾸덕하게 만들기는 어렵겠다고 생각되어방향을 바꿨다.꾸덕 요거트로 만드는 것은 포기하고,분리해 둔 유청을 다시 부어 섞어 보기로 했다.결과는 생각보다 단순했다.요거트는 다시 내가 익숙하게 먹던 보통 플레인 요거트처럼 돌아갔고,맛 차이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이번 글은 ..

꾸덕 요거트는 우리나라만 먹는 걸까요

응고가 덜 되어 유청이 안 빠지는 상태 꾸덕 요거트를 몇 번 만들다 보니,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렇게 유청을 빼서더 진하고 되직하게 먹는 방식은우리나라에서만 익숙한 걸까요. 아니면 다른 나라에도비슷한 방식이 있었을까요. 처음에는 저도꾸덕 요거트가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방식처럼 느껴졌습니다. 플레인 요거트보다조금 더 진하게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요즘 들어 즐겨 찾는 형태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여러 번 만들어 보고,플레인 상태와 꾸덕한 상태를 비교해 보면서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우유를 발효해 먹는 문화가 오래되었다면,그 안에서 더 부드러운 상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더 진하고 조밀한 상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유청을 빼서 더 꾸덕하게 먹는 방식은우리나라..

발효가 끝났다고 느끼는 순간, 그 이유

우유가 사라지고 순두부 상태 요거트를 한두번 만들어 봤을때는발효가 끝났는지 판단하는 일이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습니다.시간이 지나면 끝난 것 같기도 하고,겉으로 보기에는 아직 아닌 것 같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여러 번 만들어 보면서저만의 기준이 조금씩 분명해졌습니다. 제가 발효가 끝났다고 느끼는 순간은단순히 오래 두었을 때가 아닙니다.또 단단하게 굳었을 때도 아닙니다. 우유 1리터에 유산균 음료 1병을 넣고42도 정도의 온도에 맞춰 두었을 때,처음의 새하얀 우유가 사라지고순두부처럼 아주 부드럽게 응고된 부분과노르스름한 액체로 나뉘어 있을 때저는 발효가 끝났다고 판단합니다.처음의 우유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됩니다처음의 우유는 말 그대로 새하얀 액체입니다.하지만 발효가 진행되면그 상태가 그대로 남아 있지 않습..

유청이 맑게 빠지면 발효가 잘된 걸까

발효된 맑은 유청 이 빠지고 있다 요거트를 여러 번 만들다 보니이제는 유청 색만 봐도그날 요거트 상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됐다. 처음에는 유청이 빨리 빠지면혹시 너무 많이 빠져서남는 요거트 양이 적어지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만들어보니결과는 오히려 반대인 날이 많았다.유청이 맑게 빠진 날은대체로 발효가 잘 된 날이었고최종적으로 남는 꾸덕 요거트 양도 더 많았다. 반대로 유청이 이온음료처럼 희뿌연 날은발효가 덜 된 경우가 많았다.이럴 때는 유청이 천천히 빠졌고마지막에 남는 요거트 양도 확연히 적었다. 나는 이 차이를 여러 번 보면서유청의 색과 흐름이단순히 물 빠지는 과정이 아니라발효 상태와 최종 결과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걸 알게 됐다. 유청이 맑은 날은 요거트 조직이 이미 잘 잡혀 있..

요거트 유청은 왜 처음 3시간에 가장 많이 빠질까

처음에 빠르게 빠지는 유청 요거트를 만들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유청을 오래 빼야 꾸덕해진다”라고 생각한다.그래서 몇 시간씩 두거나심지어 밤새 두는 경우도 많다. 나 역시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유청을 오래 빼면 자연스럽게 꾸덕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러 번 요거트를 만들어 보면서조금 다른 사실을 알게 됐다. 유청은 생각보다 처음 몇 시간 동안 가장 많이 빠진다.그리고 시간이 오래 지나도유청이 계속 같은 속도로 빠지는 것은 아니었다.처음 3시간 동안 가장 많이 빠진다발효가 끝난 요거트를 면포에 담아체망 위에 올려 두면 처음에는 유청이 꽤 빠르게 떨어진다.요구르트 속에 있는 수분이 아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아래로 흐른다. 실제로 유청을 받는 그릇을 보면처음 몇 ..

요거트 유청이 잘 안 빠지는 이유와 해결 방법

면보를 쓰며 알게 된 작은 차이 요거트를 집에서 직접 만들다 보면 많은 글들에서 이런 말을 한다. “유청을 오래 빼면 꾸덕해진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그래서 유청을 빼는 시간을 늘리면요거트가 더 꾸덕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번 만들어 보면서조금 다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꾸덕함을 결정하는 것은단순히 시간이 아니라유청이 계속 빠지는가 였다. 처음에는 유청이 잘 빠진다발효가 끝난 요거트를면보에 담아 두면처음 몇 분 동안은유청이 꽤 빠르게 떨어진다. 이때는 면보 섬유 사이가막혀 있지 않기 때문에요거트 속 수분이자연스럽게 아래로 흘러나온다. 그래서 처음에는금방 완성될 것같은 느낌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 유청이 흐름을 멈춘다 ..

밥솥으로 만든 요거트 실험 기록,첫 도전부터 두 번째 성공까지

요거트를 사 먹다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아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어보기 시작했다가장 먼저 시도한 방법 중 하나가 밥솥 발효였다.밥솥으로 요거트를 만들어보려 했던 건,집에 있는 도구로도 발효가 가능할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요거트는 늘 사 먹는 음식처럼 느껴졌지만,집에서 직접 만들면서 전혀 다른 기준으로 보기 시작했다.잘 굳는지, 표면이 어떤지, 숟가락으로 떴을 때 느낌이 어떤지같은 것들이 전부 관찰 대상이 됐다. 첫번째 시도에서는 어떤 모습이 보였나 오늘은 밥솥 이유식 모드 약 42도에서요거트를 18시간 발효했다. 재료는 우유 1리터프로바이오틱 유산균 음료 260ml을 섞어 만들었다.첫 도전에서는 결과가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웠지만,밥솥으로도 요거트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은 분명히 보였다.겉모습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