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발효 20

전지분유 요거트는 왜 물과 분유 비율이 중요할까? 같은 양으로 비교해야 알 수 있는 것

전지분유로 요거트를 만들면서가장 헷갈렸던 부분은“분유를 더 넣으면 더 잘 굳을까?” 하는 점이었다.처음에는 단순하게 생각했다.분유를 많이 넣으면 우유가 더 진해지는 것이고,그러면 요거트도 더 단단하게 만들어질 것 같았다.하지만 요거트 실험을 계속하다 보니한 가지를 알게 되었다. 물의 양과 분유의 양을 동시에 바꾸면 결과를 제대로 비교하기 어렵다. 분유를 더 넣어서 잘 굳은 것인지,물의 양이 줄어서 진해진 것인지,발효 시간이 길어서 그런 것인지,냉장 안정화 시간이 달라서 그런 것인지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그래서 전지분유 요거트 실험에서는한 번에 하나만 바꾸는 것이 중요했다.전지분유 요거트에서 비교가 어려워지는 순간전지분유 요거트는 일반 우유 요거트보다 변수가 많다.일반 우유는 이미 물과 고형분이 섞여 있..

요거트가 잘 굳었는지 확인하는 3가지기준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제일 먼저 확인하고 싶은 것이 생긴다.이게 잘 굳은 건가? 다 된 건가?잘 못된 건가?처음에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게 된다하지만 집요거트는 발효 직후 모습만으로는성공과 실패를 바로 나누기 어렵다. 요거트는 발효가 끝난 뒤에도 냉장 과정에서 더 안정되고, 유청이 빠지면서 질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그래서 나는 요거트를 만들 때 한 가지 기준만 보지 않고, 몇 가지 상태를 함께 확인한다. 이번 글에서는 집요거트가 잘 굳었는지확인할 때 보는 3가지 기준을 정리해 보았다. 1. 숟가락으로 떴을 때 조직감 보기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숟가락으로 떴을 때의 조직감이다. 잘 굳은 요거트는 숟가락을 넣었을 때어느 정도 형태가 잡힌다.완전히 단단하지 않아도, 숟가락에 떠지는 느낌이 있다면발효가 어느 ..

전지분유 요거트 만들기, 분유를 많이 넣으면 더 잘 굳을까?

우유 대신 전지분유와 물로도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앞선 실험에서 확인했다.이번에는 전지분유의 양을 늘렸을 때요거트의 굳기와 완성량, 유청이 빠지는 속도,최종 질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전지분유 160g을 사용해 다시 발효했다. 분유 양의 차이를 두어 실험한 이유는단순히 요거트가 만들어지는것만 알고 싶은 것은 아니였다 . 전지분유가 많아지면 요거트가 더 단단하게 굳을지,유청을 뺀 뒤 양이 더 많아질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그리고 전지분유가 분말이라 너무 건조하지는 않는지도 함께 살펴보았다. 전지분유 양을 늘리면 요거트가 더 단단해질 것 같지만,실제로 160g을 넣어 만들어보니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발효는 잘됐고 유청도 충분히 나왔지만,이전 실험보다 굳기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집요거트 실험 기록, 무엇을 적어야 결과를 제대로 비교할 수 있을까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같은 우유와 같은 스타터를 사용했는데도결과가 조금씩 달라질 때가 있다.어느 날은 단단하게 굳고, 어느 날은 묽게 남는다.유청이 빠지는 양도 다르고 신맛도 달라진다.처음에는 요거트가 원래 변덕스러운 음식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러 번 만들어 보니 결과가 달라지는 데에는 대부분 이유가 있었다.문제는 만들 당시의 조건을 기록하지 않으면,나중에 그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우유의 종류와 양부터 적어야 한다요거트의 기본 재료는 우유이지만,우유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일반 우유인지 저지방우유인지에 따라 식감이 달라졌고,같은 우유라도 사용한 양이 다르면 완성된 요거트와 유청의 양도 달라졌다.그래서 실험할 때는 다음 내용을 먼저 적어 두는 것이 좋다.우유 제품명..

유산균을 넣었는데도 요거트가 안 굳은 이유

발효유, 그릭요거트 스타터, 장 건강 프로바이오틱스는 역할이 달랐다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가장 믿게 되는 단어가 있다.바로 유산균이다. 우유에 유산균을 넣고 따뜻한 곳에 두면당연히 요거트가 될 것 같았다.그동안 여러 번 요거트를 만들면서발효유를 넣어도 굳었고,그릭요거트 스타터를 아주 조금 넣어도 발효가 되었다.그래서 나도 자연스럽게 생각했다. 유산균이 들어 있으면 우유는 발효되는구나.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장 건강용 프로바이오틱스 캡슐을 열어안의 가루만 우유에 넣었다. 우유도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것이 아니라냉기를 빼려고 약 2시간 정도 밖에 두었다.그 뒤 발효기에 넣고 10시간을 기다렸다.그런데 우유는 전혀 요거트처럼 굳지 않았다. 조금 묽은 정도가 아니라,발효가 진행된 느낌 자체가 거의 없었다.처..

요거트 신맛의 정체는 젖산 이였다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같은 우유와 같은 발효 재료를사용했는데도 신맛이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다.어떤 날에는 부드럽고 순한 맛이 나지만,어떤 날에는 입에 넣자마자 새콤한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나도 여러 번 요거트를 만들면서 발효 온도와 시간이 달라질 때마다신맛에 차이가 생기는 것을 경험했다.특히 밥솥 안의 온도를 확인하며 발효했을 때에는요거트가 충분히 굳었는데도 신맛이 비교적 적었다.그렇다면 요거트의 신맛은 어디에서 생기고,무엇이 신맛의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 요거트의 신맛의 정체는 젖산이었다요거트의 신맛은 우유가 상해서 생기는 맛이 아니다.우유에 들어간 유산균이 우유 속의 유당을 이용하면서젖산을 만들기 때문에 생기는 맛이다.처음의 우유는 부드럽고 약한 단맛이 느껴진다.하지만 발효가 시작되면 ..

풀어진 재발효 요거트가 냉장에서 다시 모인 이유

처음 상태만 보면 실패처럼 보였다.숟가락으로 떠도 모양이 잡히지 않고,덜 익은 계란 흰자처럼 풀어진 느낌이 강했다 발효가 전혀 안 된 것은 아니었지만 보통 우유와 스타터로 만들었을 때처럼한 덩어리로 탄탄하게 잡히는 느낌은 약했다. 처음 상태만 보면“이게 요거트가 된 걸까?” 싶은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로 거르지 않고냉장 시간을 더 길게 두었다.그랬더니 시간이 지나면서처음보다 상태가 조금씩 안정되었다.이번 글은 유청으로 다시 발효가 되는지보다,왜 유청으로 만든 요거트에는 냉장 시간이 더 필요했는지를 정리한 기록이다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발효가 끝났다고 해서 바로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된다.이번 실험은 특히 그랬다. 이번에는 새 스타터를 넣지 않았다.스타터 1.5g으로 만..

스타터를 줄였을 때와 유청을 다시 썼을 때의 차이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이것이었다.요거트 발효에는 유산균이 얼마나 많이 필요할까?처음에는 스타터를 넉넉히 넣어야 발효가 잘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직접 해보니 결과는 조금 달랐다.스타터 3g을 넣었을 때도 요거트가 되었고,그 양을 절반으로 줄여 1.5g만 넣었을 때도 요거트는 만들어졌다. 여기까지만 해도 꽤 놀라웠다.그런데 이번 실험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발효가 끝난 뒤 버려지던 유청만으로도 다시 요거트가 만들어졌다. 유청만으로 다시 발효해 보았다이번 실험은 스타터 1.5g으로 만든 요거트에서 나온 유청을 사용했다.새 스타터를 더 넣지 않았다.완성된 요거트를 섞은 것도 아니었다.오직 유청과 우유만 사용했다. 구분 ..

요거트 발효, 유산균 많이 넣으면 더 잘될까? 1.5g과 6g을 직접 비교했다

요거트를 만들 때 스타터를 많이 넣으면 더 잘 굳을까?처음에는 우유 1000ml에 스타터 1.5g만 넣어 발효해 보았다.예상보다 적은 양이었지만 요거트는 정상적으로 굳었다. 그렇다면 스타터를 더 많이 넣으면 발효 결과도 더 좋아질까?이번에는 1.5g과 6g으로 만든 요거트를 직접 비교해 보았다.먼저 우유 1000ml에 스타터 1.5g을 넣어 발효했고,요거트가 정상적으로 굳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는 같은 우유 1000ml에 스타터 6g을 넣었다.한 봉이 3g이라 2봉을 사용했다.1.5g 실험과 비교하면 스타터 양은 4배다. 과연 스타터를 많이 넣은 만큼 발효 결과도 더 좋아졌을까?스타터 1.5g과 6g, 무엇을 비교했나스타터 양을 4배로 늘렸으니 발효 결과에도 뚜렷한 차이가 생길 거라고 예상했다하지만 실..

발효유를 많이 넣으면 더 잘될까? 80ml와 2병 실험에서 본 차이

이번 글은 발효유 양을 많이 넣는다고항상 결과가 좋아지는지 확인한 기록이다.”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는발효 재료를 많이 넣을수록요거트도 더 잘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우유에 넣는 발효유나 유산균이 많으면발효가 더 빨리 진행되고,더 단단하게 굳고,유청도 더 잘 빠질 것 같았다. 처음 요거트를 만드는 사람이라면나처럼 생각하기 쉽다. 발효유를 조금 넣는 것보다많이 넣는 게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유산균도 넉넉히 넣어야실패할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 아닐까? 그런데 여러 번 직접 만들어보니결과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발효유를 80ml만 넣었을 때도요거트는 분명히 굳었다. 반대로발효유를 2병 넣었다고 해서결과가 언제나 더 좋게 나온 것도 아니었다. 이 경험을 겪고 나서야나는 요거트 발효를 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