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실험 5

발효기 42도로 맞춰보니, 발효는 빨랐지만 부드러움은 다르게 느껴졌다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같은 발효기라도 온도와 우유 종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자주 느끼게 된다.이번에는 발효기의 지정 온도를 42도로 맞추고, 보통우유를 사용해 요거트를 만들어봤다. 내가 쓰는 발효기에는 온도를 직접 맞출 수 있는 설정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42도다. 지난번에는 자동 온도로 발효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42도로 맞췄을 때 어떤 차이가 생기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 42도에서는 발효가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됐다 이번 실험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발효 속도였다. 42도로 맞춰 발효했을 때는 순두부처럼 몽글하게 잡히는 형상이이전보다 조금 더 빨리 나타났다. 겉모습에서부터 발효가 진행되는 속도가 좀 더 빠르게 느껴졌고, 전체적으로도 형체가 일찍 잡히는 인..

발효기에 만든 요거트, 겉은 잡혔는데 유청에서는 다른 결과가 보였다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겉모습만으로는 결과를 다 판단하기 어렵다는 걸 자주 느끼게 된다. 이번에는 새로 산 발효기에 스타터를 넣고 요거트를 만들어봤다. 발효가 끝난 뒤 처음 봤을 때는 아주 꾸덕꾸덕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형체가 어느 정도 잡혀 있어서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였다.그래서 처음에는 무난하게 잘 된 줄 알았다. 하지만 유청 분리를 시작하자예상과는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이번 글에서는 발효기에 만든 요거트의 겉모습과유청 분리 결과가 어떻게 달랐는지,그리고 전 실험과 무엇이 달랐는지를 정리해보려 한다. 발효기 에서 꺼낸 직후 모습 ..

꾸덕 요거트에 유청을 다시 섞어본 결과

덜 빠진 유청을 다시 섞어 보니 보통 플레인 요거트처럼 돌아갔다요거트를 만들다 보면한 번 빠져나온 유청은 다시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나도 그동안은유청을 빼면 꾸덕해지고,빼지 않으면 부드러운 상태로 남는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평소와 다른 상황이 생겼다.10시간 발효가 끝난 요거트를 뜸 들이는 시간 없이,스티로폼 속 따뜻한 물에서 꺼내 바로 냉장고에 넣었었다. 그 영향인지 유청이 평소보다 잘 빠지지 않았다.처음 기대했던 것처럼더 꾸덕하게 만들기는 어렵겠다고 생각되어방향을 바꿨다.꾸덕 요거트로 만드는 것은 포기하고,분리해 둔 유청을 다시 부어 섞어 보기로 했다.결과는 생각보다 단순했다.요거트는 다시 내가 익숙하게 먹던 보통 플레인 요거트처럼 돌아갔고,맛 차이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이번 글은 ..

겉으로는 잘된 줄 알았는데, 유청 분리에서 차이가 드러났다

같은 우유로 요거트를 만들어도 발효 온도와 시간,사용하는 도구에 따라 결과는 조금씩 달라졌다.이 글은 그 차이를 직접 관찰하며 정리한 기록이다. 같은 우유인데 결과는 왜 달라졌을까 우유가 응고된 겉모습 처음 생각에는 우유가 발효 됐다면 결과는 비슷할 줄 알았지만직접 만들어 보니.발효 되는 속도도 달랐고유청이 빠지는 모습도 달랐고무엇보다 결정적인 건 요거트의 양이 차이가 있었다 우유 1l를 기준으로 해도언제 꺼냈는지,얼마나 식힌 뒤 유청을 뺏는지,어떤 도구로 발효 했는지에 따라 질감과 양이차이가 났다.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요거트 안쪽 상태와유청 분리 상태는 똑같지 않았다 겉모습만 보고 잘 된 줄 알았다 ..

유청이 맑게 빠지면 발효가 잘된 걸까

발효된 맑은 유청 이 빠지고 있다 요거트를 여러 번 만들다 보니이제는 유청 색만 봐도그날 요거트 상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됐다. 처음에는 유청이 빨리 빠지면혹시 너무 많이 빠져서남는 요거트 양이 적어지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만들어보니결과는 오히려 반대인 날이 많았다.유청이 맑게 빠진 날은대체로 발효가 잘 된 날이었고최종적으로 남는 꾸덕 요거트 양도 더 많았다. 반대로 유청이 이온음료처럼 희뿌연 날은발효가 덜 된 경우가 많았다.이럴 때는 유청이 천천히 빠졌고마지막에 남는 요거트 양도 확연히 적었다. 나는 이 차이를 여러 번 보면서유청의 색과 흐름이단순히 물 빠지는 과정이 아니라발효 상태와 최종 결과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걸 알게 됐다. 유청이 맑은 날은 요거트 조직이 이미 잘 잡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