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유청 4

유청 분리는 언제 시작하는게 좋을까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유청 분리를 언제 시작해야 할지가 생각보다 헷갈린다.너무 빨리 시작하면 아직 덜 잡힌 요거트 성분까지 함께 빠져나가는 것 같고, 너무 늦게 시작하면 내가 원하던 흐름을 놓치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나도 여러 번 만들면서 유청 분리를 시작하는 시점을 조금씩 다르게 잡아보았다.그 과정에서 내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 내가 쓰는 발효기는 기본 설정이 10시간이고, 시간이 되면 전원이 꺼진다. 그래서 나는 먼저 그 10시간이 끝난 뒤 요거트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내 기준에서는 발효기 10시간이 끝난 뒤가 출발점이었다유청 분리를 생각하게 되는 시점은 대체로 발효기 10시간이 끝난 뒤였다.이때가 되면 요거트가 완전히 우유 같은 상태는 아니고, 눈으로 봤을 때 표면이 어느 정도 잡힌..

요거트는 신맛보다 유청이 먼저 말해준다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많은 사람들이 먼저 맛을 본다.시큼한지, 덜 시큼한지, 익숙한 요거트 맛이 나는지를 기준으로발효가 잘됐는지 판단하려고 한다.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신맛이 나면 발효가 된 것이고,신맛이 약하면 덜 된 것이라고 여겼다.그런데 여러 번 만들어보면서내 판단은 달라졌다.나는 이제 신맛만으로 발효를 판단하지 않는다.실제로는 신맛보다 유청 상태가 먼저, 그리고 더 분명하게 발효 차이를 보여줬기 때문이다.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거르기 시작하면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왔다.그 차이는 입보다 먼저 눈에 보였고,맛보다 먼저 손으로 느껴졌다.신맛이 약하다고 발효 실패는 아니었다요거트는 늘 똑같은 맛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발효 시간, 스타터의 힘, 온도 유지, 식힘 과정에 따라신맛은 생각보다 다르..

발효 직후 거르면 왜 요거트 유청이 탁해질까

요거트를 발효시켜 보면겉으로는 어느 정도 잘 된 것처럼 보여도막상 유청을 빼기 시작하면생각과 다른 모습이 나올 때가 있다. 나도 여러 번 만들면서맑은 유청이 시원하게 빠지는 날이 있었고,반대로 희뿌연 유청이 천천히 나오면서답답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발효가 덜 된 건가 생각했다.그런데 과정을 돌아보니발효가 끝난 직후 바로 거른 날에이런 모습이 더 잘 보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이번에는발효 직후 바로 거르면 왜 희뿌연 유청이 나오는지 직접 만들어보며 느낀 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겉은 굳어 보여도 내부는 아직 안정되지 않았을 수 있다요거트는 발효 시간이 끝났다고 해서안과 밖이 똑같이 완성되는 것 같지 않았다.겉보기에는 순두부처럼 잡혀 있고숟가락으로 뜰 때도 어느 정도 형태가 유지된다..

밥솥 요거트로 그릭요거트 만들기, 유청 제거 시간과 완성량

발효가 끝난 뒤에는 유청을 분리하는단계로 넘어갔다.체망에 면보를 깔고 요거트를 조심히 부어유청이 빠지도록 두었다.이때부터 겉모습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차이가보이기 시작했다.유청의 색과 빠지는 속도는 발효 상태를가늠하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겉모습만 보면 잘된 것 같았지만,분리 과정에서는 전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고,바로 그 지점이 이번 실험의 핵심이었다 처음 5분 만에 유청이 빠르게 빠졌다 발효된 요거트 유청이 빠르게 빠지는 모습 처음에는 체망에 요거트를 붓자마자 유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