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고가 덜 되어 유청이 안 빠지는 상태
꾸덕 요거트를 몇 번 만들다 보니,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렇게 유청을 빼서
더 진하고 되직하게 먹는 방식은
우리나라에서만 익숙한 걸까요.
아니면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방식이 있었을까요.
처음에는 저도
꾸덕 요거트가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방식처럼 느껴졌습니다.
플레인 요거트보다
조금 더 진하게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요즘 들어 즐겨 찾는 형태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여러 번 만들어 보고,
플레인 상태와 꾸덕한 상태를 비교해 보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우유를 발효해 먹는 문화가 오래되었다면,
그 안에서 더 부드러운 상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더 진하고 조밀한 상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유청을 빼서 더 꾸덕하게 먹는 방식은
우리나라에서만 갑자기 생긴 특별한 취향이라기보다,
발효유를 먹어 온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 있는 방식처럼 보였습니다.
플레인 요거트와 꾸덕 요거트는 꽤 다릅니다
![]() |
![]() 마트에서 파는 그릭 요거트 |
꾸덕요거트
직접 만들어 보면
두 상태의 차이가 생각보다 분명합니다.
플레인 요거트는
부드럽고 가볍게 넘어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반면 꾸덕 요거트는
한 숟가락만 떠도 질감이 훨씬 조밀하고
입안에 남는 느낌도 더 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상태는
딱 크림치즈처럼 부드럽고 묵직한 질감입니다.
같은 우유로 시작했는데도
유청을 빼고 나면
먹는 느낌이 이렇게 달라진다는 점이
늘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플레인 요거트와 꾸덕 요거트가
단순한 농도 차이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드럽게 먹는 방식과
진하게 먹는 방식은
같은 재료 안에서도
분명히 다른 만족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왜 꾸덕한 방식이 생겼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꾸덕 해진 요거트위의 과일 토핑
생각해 보면
이런 변화는 어느 나라 사람이든 반길 만합니다.
부드럽고 산뜻한 요거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더 진한 질감과
더 농축된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유청을 빼서 더 되직한 상태로 먹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가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유청을 빼고 나면
과일이나 꿀을 올렸을 때도
받쳐 주는 힘이 달라집니다.
그냥 떠먹기만 해도
플레인 요거트보다 더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이 차이를 한 번 알고 나면
왜 누군가는 플레인보다
꾸덕한 쪽을 더 좋아하게 되는지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꾸덕 요거트가 한 나라만의 독특한 음식이라기보다,
발효유를 먹어 온 사람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방식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은 달라도 비슷한 음식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나라마다 음식 이름은 다르고,
먹는 방법도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유를 발효해 먹는 문화가 있다면
그 안에서 더 진하고 더 되직한 상태를
좋아하는 방식도 함께 생겨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꾸덕 요거트를 만들면서
이 점을 더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방식처럼 보였는데,
직접 만들고 먹어 보니
오히려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우유를 발효한 뒤
그 상태 그대로 먹을 수도 있고,
유청을 빼서 더 진하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 두 갈래 가운데
저는 점점 꾸덕한 쪽이 더 좋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꾸덕 요거트를 좋아하게 된 이유
저는 여러 번 만들어 보면서
꾸덕 요거트의 매력을 더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플레인 요거트는
편안하고 부드럽게 먹기 좋습니다.
하지만 꾸덕 요거트는
한 숟가락만으로도
훨씬 진한 만족감을 줍니다.
특히 과일이나 꿀을 곁들였을 때
묽게 흐르지 않고
질감이 살아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꾸덕 요거트는 단순히 유행하는 음식이라기보다,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자연스럽게
좋아했을 법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무리
꾸덕 요거트는
우리나라만 먹는 음식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직접 만들어 보니
유청을 빼서 더 진하고 되직하게 먹는 방식은
어디에서든 생겨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플레인 요거트는 부드럽고 가볍고,
꾸덕 요거트는 조밀하고 묵직합니다.
같은 우유에서 시작해도
완성된 뒤의 매력은 꽤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꾸덕 요거트가 단순한 유행이라기보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찾아낸
발효유의 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 번 만들어 먹다 보니
지금은
저 역시 그 여러 방식 가운데
꾸덕한 쪽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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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잘 된 줄 알았는데 유청 분리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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