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거트 실험노트/요거트 발효와 유청 43

집에서 만든 요거트에도 유산균이 있을까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든다.“내가 만든 요거트에도 유산균이 살아 있을까?”“시판 요거트처럼 장 건강에 도움이 될까?”“그냥 우유가 굳은 것뿐은 아닐까?”요거트가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진 이유 중 하나는 유산균 때문이다.하지만 집에서 만든 요거트라고 해서 무조건 유산균 수가 많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요거트는 우유에 발효 재료를 넣고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시키는 음식이다.이 과정에서 유산균이 우유 속 성분을 이용해 활동하고,그 결과 우유가 점점 걸쭉하게 변한다. 그래서 집에서 만든 요거트에도 발효 과정에 관여한 균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다만 정확히 어떤 균이 얼마나 살아 있는지는 집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 미국 NIH 자료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는“충분한 양을 섭취했을 때 ..

요거트는 건강식인데, 달게 먹어도 괜찮을까

요거트를 집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시판 요거트를 자주 사 먹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기도 했고,집에서 만들면 우유와 발효 재료만 준비하면 되니 생각보다 과정이 단순했다.무엇보다 요거트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꾸준히 챙겨 먹고 싶었다. 그런데 직접 만든 요거트를 먹다 보면 한 가지 고민이 생긴다.집에서 만든 플레인 요거트는 시판 요거트보다 맛이 밍밍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그래서 설탕이 들어간 발효유를 넣거나, 과일·꿀·잼 같은 토핑을 올려 맛있게 먹게 된다.그럴 때 이런 질문이 생긴다. 달게 먹는 요거트도 건강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거트 자체는 영양가 있는 음식이다요거트는 기본적으로 우유를 발효해 만든 음식이다.우유가 가진 단백질과 칼슘을 함께 먹을 수 있고..

요거트가 매번 다르게 나오는 이유, 기록하지 않으면 원인을 놓친다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분명 비슷하게 만든 것 같은데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날이 있다. • 어떤 날은 유청이 맑고 빠르게 빠진다.• 어떤 날은 유청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또 어떤 날은 유청은 나오지만 희뿌연 성분이 함께 섞여 나온다. 처음에는 이런 차이가 단순히성공과 실패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번 요거트를 만들어보니결과가 달라지는 데는 생각보다 작은 조건들이 많이 숨어 있었다. 우유의 온도, 발효유의 양, 발효 시간, 냉장 안정 시간,그리고 유청을 거르는 시점까지.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요거트처럼 보여도조금만 조건이 달라지면유청 분리와 식감은 전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었다.같은 재료를 써도 결과가 같지 않았다요거트는 단순해 보인다.우유에 발효유나 유산균을 넣고따뜻한 온도에서 기다리면 된다...

요거트 유청은 왜 노란빛일까? 발효유와 유산균 실험에서 본 공통점

집에서 요거트를 여러 번 만들다 보니처음에는 양이나 굳기만 보게 되었다.요거트가 잘 굳었는지,유청이 얼마나 빠졌는지,그릭요거트처럼 꾸덕해졌는지를 먼저 확인했다. 그런데 반복해서 만들다 보니이번에는 다른 점이 눈에 들어왔다.발효유를 넣고 만들었을 때도,유산균 스타터를 넣고 만들었을 때도빠져나온 유청 색이 비슷하게 노란빛을 띠었다. 처음에는 이것이 조금 신기했다.발효유를 넣은 요거트와유산균을 넣은 요거트는 시작 재료가 다른데,왜 유청 색은 비슷하게 노랗게 보일까 궁금해졌다. 발효 재료는 달라도 기본은 우유였다 이번에 내가 보게 된 가장 중요한 점은발효 재료보다 기본 재료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요거트를 만들 때발효유를 넣을 수도 있고,유산균 스타터를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가장 많은 양을 차지..

유청 분리가 약한 요거트, 실패가 아니라 플레인으로 먹어도 되는 상태였다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 때발효유를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는 늘 궁금한 부분이다.경제 적인 부분도 있지만 유산균이나 발효유가 수억 마리의 유산균이 있다고 하니발효유를 반 병만 넣고 발효를 해서 살펴 보고 싶었다. 많이 넣으면 발효가 더 잘될 것 같고,적게 넣어도 시간이 충분하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이번에는 그 차이를 직접 보고 싶었다.그래서 우유 1000ml에발효유를 80ml만 넣고 요거트를 만들어보았다. 평소보다 발효유 양을 적게 넣은 조건이었다.처음부터 큰 실패를 예상한 것은 아니었다.발효 시간이 충분하다면요거트는 어느 정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청이 적다고 바로 실패는 아니였다 실제로 발효가 끝난 뒤 보았을 때요거트는 완전히 묽은 상태는 아니었다.겉으로 보기에는 요거트처럼 굳어 있었다.그런데..

발효유 80ml만 넣었을 때, 요거트는 굳었지만 유청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같은 우유를 사용해도 결과가 늘 똑같이 나오지는 않는다. 발효 시간도 비슷하고 온도도 비슷하게 맞춘 것 같은데, 어떤 날은 유청이 빠르게 많이 나오고, 어떤 날은 유청이 천천히 나오거나 색이 희뿌옇게 보이기도 한다.이번에는 그 차이를 조금 더 분명하게 보기 위해 발효유 양을 줄여서 요거트를 만들어보았다. 조건은 우유 1000ml에 발효유 80ml를 넣는 방식이었다. 예전에는 발효유를 더 많이 넣었을 때 유청이 빠르게 빠진 적이 있었다.특히 발효유 양이 많았던 실험에서는 거름망에 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청이 확실하게 분리되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발효유 양을 80ml로 줄였기 때문에, 발효는 되는지, 유청은 얼마나 나오는지, 유청 색은 어떤지 확인해보고 싶었다.이번..

요거트 유청이 안 생길 때, 발효가 실패한 걸까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발효는 된 것 같은데유청이 거의 보이지 않는 날이 있다. 보통 그릭요거트를 만들거나꾸덕한 요거트를 기대할 때는유청이 어느 정도 빠져나오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그래서 발효 후에 유청이 거의 없으면처음에는 조금 헷갈린다. 발효가 덜 된 걸까?요거트가 제대로 굳은 걸까?이 상태로 먹어도 되는 걸까?이번 실험도 그랬다. 이번에는 우유 1000ml에발효유를 80ml만 넣고 발효했다.예전에는 발효유를 더 많이 넣었을 때유청이 빠르게 많이 나온 적이 있었다.그때는 유청 분리가 빠르고요거트 조직도 비교적 선명하게 나뉘는 느낌이 있었다.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발효 자체는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된 것처럼 보였다.겉으로 봤을 때는 우유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어느 정도 응..

차가운 우유는 발효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했다

요거트를 만들 때는 보통우유를 냉장고에서 꺼낸 뒤 실온에 두어 냉기를 빼던지온수에 우유병을 넣어 냉기를 조금 빼고 시작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우유 냉기를 따로 빼지 않은 채바로 유산균을 넣고 발효를 시작하게 되었다.처음에는 괜히 발효가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차가운 상태에서 시작하면유산균이 움직이기 좋은 온도에 이르기까지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평소보다 중간 상태를 더 유심히 보게 되었다. 발효기에서 9시간째 확인했을 때표면 위에는 유청이 얇게 덮여 있었고그 아래쪽은 제법 단단해진 느낌이 보였다.얇은 스푼으로 조심스럽게 찔러보니안쪽의 발효된 우유가 숟가락에 묻어났다.아직 완전히 단단하게 굳은 상태는 아니었지만우유가 서서히 요거트로 바뀌고 있는 과정은 분명..

가당 발효유 2병을 넣으면 요거트 발효와 유청 분리는 달라질까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무엇을 넣어 발효를 시작할지 고민하게 된다.요거트 스타터를 넣을 수도 있고,시중 발효유를 넣을 수도 있다. 나도 처음에는유산균이라는 말이 조금 낯설었다.유산균이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다 보니,가루 형태의 스타터보다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발효유가 더 편하게 느껴졌다. 발효유는 우유를 바탕으로 만든 제품이고,이미 마셔본 적이 있는 익숙한 맛이기 때문이다.그래서 나는 요거트를 만들 때발효유를 넣는 방식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 이번에는 우유 1리터에가당 발효유 2병을 넣어 요거트를 만들어보려 한다.예전에 같은 방식으로 만들었을 때유청이 처음 10분 만에 약 500ml 빠진 적이 있었다. 그때는 유청이 너무 빠르게 움직여서발효유를 2병 넣은 영향인지,가당 발효유에 들어 있는 단맛 ..

유청이 맑게 빠진 날과 탁하게 빠진 날, 내가 본 차이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비슷한 재료를 써도 결과가 늘 같지는 않았다.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하게 굳은 것 같아도막상 유청을 분리해보면 흐름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날이 있었다.나는 여러 번 만들면서유청이 맑게 빠지는 날도 있었고,희뿌옇고 탁하게 빠지는 날도 있었다. 처음에는 유청이 나오기만 하면 다 비슷한 줄 알았다.그런데 몇 번 비교해보니유청이 맑게 빠지는지, 희뿌옇게 빠지는지는그날 요거트 상태를 먼저 보여주는 신호처럼 느껴졌다그런 차이가 궁금해지면서 발효 시간, 냉장 시간, 유청의 색과 양, 질감의 변화를 하나씩 기록하게 되었다. 이 글들은 완벽한 정답을 제시하는 글이라기보다, 집에서 직접 요거트를 만들며 관찰한 변화의 기록이다.맑게 빠진 날은 분리가 더 선명했다유청이 맑게 빠지는 날은처음부터 비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