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길을 멈추게 한 간판 하나
길을 걷다가
유난히 눈에 띄는 간판을 보았다.
빨간 그림이 세로로 반복되어 있었는데
처음엔 무엇인지 잘 보이지 않았다.
족발인가, 다른 음식인가.
글씨도 또렷하지 않아
한참을 들여다보게 됐다.
그 순간 깨달았다.
◾사람은 궁금하면 멈춰 선다
우리는
보이지 않으면 궁금해하고,
궁금하면 멈춰 서게 된다는 걸.
블로그도 비슷하다
글이 명확하지 않으면
사람은 그냥 지나간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궁금증을 남기면
한 번쯤 클릭하게 된다.
◾블로그의 간판은 제목이다
간판이 손님을 멈춰 세우듯,
제목은 독자를 멈춰 세운다.
나는 지금 간판을 다듬는 중이다
애드센스를 기다리며
글을 멈출까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기다림 대신 쌓기로 바꾼 이유
잘 보이게 다듬고,
조금 더 명확하게 쓰고,
계속 쌓는 것이
내 블로그의 간판을 만드는 일이라는 걸.
오늘도 나는
간판 하나를 세우듯
글 하나를 발행한다.
기다리기보다
쌓기로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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