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공간에서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하루 예전에는 글을 쓰다 보면 꼭 중간에서 멈췄다.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넣을 사진이 없어서였다. 글의 흐름은 이어지고 있었는데어울리는 사진이 떠오르지 않으면괜히 집중이 깨졌다. 결국 아무 사진이나 넣거나,“나중에 고쳐야지” 하며 저장해두고그대로 멈춘 글들이 늘어갔다. 지금 생각해보면글이 어려웠던 게 아니라콘텐츠를 만드는 구조를 몰랐던 거였다.사진을 ‘찾아야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시절,글은 자주 끊기고 완성은 늘 미뤄졌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왜 나는 늘 사진을 찾으려고만 했을까.글에 맞는 사진이 없으면글을 멈추는 게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을까. 조금만 바꿔보자는 마음으로사진을 직접 연출해 보기로 했다. 책상 위에 노트를 펼치고,조명을 켜고,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