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 넘게 멈췄던 블로그에
첨보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방문자 수였다
작은 변화였지만
기분이 괜히 좋아진다
나는 늘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시달렸다.
무엇을 더해야 하는지는 모르면서도
더 써야 할 것 같다는
조급함만은 늘 마음을 채우고 있었다.
블로그가 멈춰 있던 동안
나도 모르게
조금씩 변화가 있었나보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의 성과만 바라보며
무조건 나보다 높다고 느꼈고,
그래서 더 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하지만 차분히
내글들을 하나씩 다시 정비하면서
새로운 글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 순간 알았다
이거다
새것만 새로운 것은 아니다.
생각이 바뀌고
시선이 바뀐다면
어제와 같은글도
오늘의 새 글로 다시 태어난다
나도 어제의 내가 아니다.
그래서 오늘도
다시 써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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