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 쉬워 보이던 길의 첫 발자국 처음엔 쉬워 보였다. 누구나 다 하는 일이니까, 나도 금방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그길은 블랙홀처럼 변했다.나를 컴컴한 곳으로 끌어당기는 듯 아찔했고, 온몸에서 진땀이 흘렀다. 그때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에게 이렇게 많은 땀구멍이 있었구나”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고,그럼 내가 너무 안 됐다는 생각이 이어졌다.그만큼 절박했다. 혼란 – 멈춰선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 하루, 이틀, 일주일이 지나도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왜 나는 안 되지?’,‘분명 이길인데, 왜 여기서 멈춰 서 있는 걸까...’ 그런 생각들이 나를 계속 괴롭혔다. 밤마다 모니터 불빛 아래에서 내 마음은 점점 더 작아졌다.가끔은 컴퓨터 앞에서 눈물이 후두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