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요거트만들기 12

집에서 만든 그릭요거트, 냉장 보관은 며칠이 적당할까

그릭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만드는 과정만큼 궁금한 것이 있다.완성한 그릭요거트는 냉장고에서 며칠이나 보관할 수 있을까?시판 요거트에는 소비기한이 적혀 있지만 집에서 직접 만든 요거트에는 날짜가 적혀 있지 않다.그래서 이번에는 그릭요거트를 만든 뒤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은지,집에서 만들 때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리해 보았다.완성된 그릭요거트는 바로 냉장 보관내가 만드는 그릭요거트는 우유를 발효한 뒤 유청을 빼서 완성한다.유청을 충분히 제거하고 원하는 농도가 되었다면 깨끗한 용기에 옮겨 담고 냉장 보관한다.이때 중요한 것은 큰 통에서 계속 숟가락으로 떠먹기보다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 것이다. 사용한 숟가락을 다시 넣거나 손이 자주 닿으면 그만큼 음식에 다른 미생물이 들어갈 가능성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지분유 요거트는 왜 물과 분유 비율이 중요할까? 같은 양으로 비교해야 알 수 있는 것

전지분유로 요거트를 만들면서가장 헷갈렸던 부분은“분유를 더 넣으면 더 잘 굳을까?” 하는 점이었다.처음에는 단순하게 생각했다.분유를 많이 넣으면 우유가 더 진해지는 것이고,그러면 요거트도 더 단단하게 만들어질 것 같았다.하지만 요거트 실험을 계속하다 보니한 가지를 알게 되었다. 물의 양과 분유의 양을 동시에 바꾸면 결과를 제대로 비교하기 어렵다. 분유를 더 넣어서 잘 굳은 것인지,물의 양이 줄어서 진해진 것인지,발효 시간이 길어서 그런 것인지,냉장 안정화 시간이 달라서 그런 것인지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그래서 전지분유 요거트 실험에서는한 번에 하나만 바꾸는 것이 중요했다.전지분유 요거트에서 비교가 어려워지는 순간전지분유 요거트는 일반 우유 요거트보다 변수가 많다.일반 우유는 이미 물과 고형분이 섞여 있..

요거트가 잘 굳었는지 확인하는 3가지기준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제일 먼저 확인하고 싶은 것이 생긴다.이게 잘 굳은 건가? 다 된 건가?잘 못된 건가?처음에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게 된다하지만 집요거트는 발효 직후 모습만으로는성공과 실패를 바로 나누기 어렵다. 요거트는 발효가 끝난 뒤에도 냉장 과정에서 더 안정되고, 유청이 빠지면서 질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그래서 나는 요거트를 만들 때 한 가지 기준만 보지 않고, 몇 가지 상태를 함께 확인한다. 이번 글에서는 집요거트가 잘 굳었는지확인할 때 보는 3가지 기준을 정리해 보았다. 1. 숟가락으로 떴을 때 조직감 보기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숟가락으로 떴을 때의 조직감이다. 잘 굳은 요거트는 숟가락을 넣었을 때어느 정도 형태가 잡힌다.완전히 단단하지 않아도, 숟가락에 떠지는 느낌이 있다면발효가 어느 ..

전지분유 요거트 만들기, 분유를 많이 넣으면 더 잘 굳을까?

우유 대신 전지분유와 물로도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앞선 실험에서 확인했다.이번에는 전지분유의 양을 늘렸을 때요거트의 굳기와 완성량, 유청이 빠지는 속도,최종 질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전지분유 160g을 사용해 다시 발효했다. 분유 양의 차이를 두어 실험한 이유는단순히 요거트가 만들어지는것만 알고 싶은 것은 아니였다 . 전지분유가 많아지면 요거트가 더 단단하게 굳을지,유청을 뺀 뒤 양이 더 많아질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그리고 전지분유가 분말이라 너무 건조하지는 않는지도 함께 살펴보았다. 전지분유 양을 늘리면 요거트가 더 단단해질 것 같지만,실제로 160g을 넣어 만들어보니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발효는 잘됐고 유청도 충분히 나왔지만,이전 실험보다 굳기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전지분유와 물로 요거트를 만들면 일반 우유와 다를까

전지분유 요거트 ..유청이 더 많아 보인다 일반우유요거트..유청이 많이 제거되어 좀 더 꾸덕해 보인다 우유 없이 전지분유와 물만으로도 요거트를 만들 수 있을까? 전지분유는 물에 타면 우유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실제로 요거트를 만들었을 때도 일반 우유와 비슷하게 굳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지분유를 물에 녹여 우유처럼 만든 뒤, 평소 사용하던 발효유를 넣어 직접 발효해 보았다.전지분유 요거트에 사용한 재료이번 실험에는 다음 재료를 사용했다. - 전지분유 130g - 물 870g - 발효유 130ml 전지분유와 물을 합쳐 약 1,000g이 되도록 맞췄다. 이전에 일반 우유로 요거트를 만들었을 때도 우유 1,000ml에 발효유 130ml를 넣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

풀어진 재발효 요거트가 냉장에서 다시 모인 이유

처음 상태만 보면 실패처럼 보였다.숟가락으로 떠도 모양이 잡히지 않고,덜 익은 계란 흰자처럼 풀어진 느낌이 강했다 발효가 전혀 안 된 것은 아니었지만 보통 우유와 스타터로 만들었을 때처럼한 덩어리로 탄탄하게 잡히는 느낌은 약했다. 처음 상태만 보면“이게 요거트가 된 걸까?” 싶은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로 거르지 않고냉장 시간을 더 길게 두었다.그랬더니 시간이 지나면서처음보다 상태가 조금씩 안정되었다.이번 글은 유청으로 다시 발효가 되는지보다,왜 유청으로 만든 요거트에는 냉장 시간이 더 필요했는지를 정리한 기록이다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발효가 끝났다고 해서 바로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된다.이번 실험은 특히 그랬다. 이번에는 새 스타터를 넣지 않았다.스타터 1.5g으로 만..

스타터를 줄였을 때와 유청을 다시 썼을 때의 차이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이것이었다.요거트 발효에는 유산균이 얼마나 많이 필요할까?처음에는 스타터를 넉넉히 넣어야 발효가 잘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직접 해보니 결과는 조금 달랐다.스타터 3g을 넣었을 때도 요거트가 되었고,그 양을 절반으로 줄여 1.5g만 넣었을 때도 요거트는 만들어졌다. 여기까지만 해도 꽤 놀라웠다.그런데 이번 실험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발효가 끝난 뒤 버려지던 유청만으로도 다시 요거트가 만들어졌다. 유청만으로 다시 발효해 보았다이번 실험은 스타터 1.5g으로 만든 요거트에서 나온 유청을 사용했다.새 스타터를 더 넣지 않았다.완성된 요거트를 섞은 것도 아니었다.오직 유청과 우유만 사용했다. 구분 ..

실패한 요거트 살리기, 안 굳었을 때 냉장하면 달라질까

안 굳어 보이는 요거트라고 모두 실패한 것은 아니었다.발효 직후 계란 흰자처럼 약하게 풀어진 상태라면바로 다시 발효하거나 버리지 않고,먼저 냉장고에서 5시간 정도안정시킨 뒤 다시 확인해볼 수 있다. 살릴 수 있는 경우와 버려야 하는 경우 다만 이상한 냄새·변색·곰팡이가 있다면살리려 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냉장 5시간 지난 뒤라도 숟가락으로 떴을 때무너지지 않을 만큼 단단한 요거트는 아니었다.하지만 처음처럼 완전히 풀어진 상태도 아니었고,어느 정도 형체가 잡혀 보였다.그래서 이때부터 유청 빼기를 시작해 보았다. 유청을 빼자 처음에는 탁한 액체가 나왔다처음 빠지는 유청은 맑지 않았다.뿌옇고 탁한 상태였고, 빠지는 속도도 느렸다.보통 잘 잡힌 요거트처럼 유청이 빠르게 빠지는 느낌은 아니였다. “요거트..

요거트가 매번 다르게 나오는 이유, 기록하지 않으면 원인을 놓친다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분명 비슷하게 만든 것 같은데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날이 있다. • 어떤 날은 유청이 맑고 빠르게 빠진다.• 어떤 날은 유청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또 어떤 날은 유청은 나오지만 희뿌연 성분이 함께 섞여 나온다. 처음에는 이런 차이가 단순히성공과 실패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번 요거트를 만들어보니결과가 달라지는 데는 생각보다 작은 조건들이 많이 숨어 있었다. 우유의 온도, 발효유의 양, 발효 시간, 냉장 안정 시간,그리고 유청을 거르는 시점까지.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요거트처럼 보여도조금만 조건이 달라지면유청 분리와 식감은 전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었다.같은 재료를 써도 결과가 같지 않았다요거트는 단순해 보인다.우유에 발효유나 유산균을 넣고따뜻한 온도에서 기다리면 된다...

요거트 유청은 왜 노란빛일까? 발효유와 유산균 실험에서 본 공통점

집에서 요거트를 여러 번 만들다 보니처음에는 양이나 굳기만 보게 되었다.요거트가 잘 굳었는지,유청이 얼마나 빠졌는지,그릭요거트처럼 꾸덕해졌는지를 먼저 확인했다. 그런데 반복해서 만들다 보니이번에는 다른 점이 눈에 들어왔다.발효유를 넣고 만들었을 때도,유산균 스타터를 넣고 만들었을 때도빠져나온 유청 색이 비슷하게 노란빛을 띠었다. 처음에는 이것이 조금 신기했다.발효유를 넣은 요거트와유산균을 넣은 요거트는 시작 재료가 다른데,왜 유청 색은 비슷하게 노랗게 보일까 궁금해졌다. 발효 재료는 달라도 기본은 우유였다 이번에 내가 보게 된 가장 중요한 점은발효 재료보다 기본 재료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요거트를 만들 때발효유를 넣을 수도 있고,유산균 스타터를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가장 많은 양을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