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발효 3

유청 분리는 언제 시작하는게 좋을까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유청 분리를 언제 시작해야 할지가 생각보다 헷갈린다.너무 빨리 시작하면 아직 덜 잡힌 요거트 성분까지 함께 빠져나가는 것 같고, 너무 늦게 시작하면 내가 원하던 흐름을 놓치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나도 여러 번 만들면서 유청 분리를 시작하는 시점을 조금씩 다르게 잡아보았다.그 과정에서 내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 내가 쓰는 발효기는 기본 설정이 10시간이고, 시간이 되면 전원이 꺼진다. 그래서 나는 먼저 그 10시간이 끝난 뒤 요거트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내 기준에서는 발효기 10시간이 끝난 뒤가 출발점이었다유청 분리를 생각하게 되는 시점은 대체로 발효기 10시간이 끝난 뒤였다.이때가 되면 요거트가 완전히 우유 같은 상태는 아니고, 눈으로 봤을 때 표면이 어느 정도 잡힌..

집에서 만든 요거트는 왜 냉장고에서 한 번 더 달라질까

요거트를 만들다 보면 발효가 끝났다고 생각한 뒤에도 진행이 그대로 멈추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발효기에서 꺼냈을 때 본모습과 냉장고에 넣고 몇 시간이 지난 뒤의 느낌이 완전히 같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어떤 날은 발효 직후보다 냉장 후에 훨씬 더 차분하고 안정된 질감으로 느껴지고, 어떤 날은 처음에는 애매해 보였는데 냉장 뒤에 오히려 상태가 더 또렷해지기도 한다. 요거트를 여러 번 만들면서 나는 요거트가 발효가 끝나는 순간 바로 완성되는 음식이 아니라, 그 뒤 냉장고 안에서 한 번 더 정리되는 음식처럼 느껴졌다. 발효가 끝났다고 바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처음 요거트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는 발효 시간이 끝나고 표면이 어느 정도 잡히면 그걸로 결과가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요거트의 유래 – 사람들은 언제부터 요거트를 먹기 시작했을까

꾸덕 꾸덕한 요거트 위에 복숭아와 포도가 토핑된 모습 요거트는 오늘날 전 세계에서 널리 먹는 음식이지만 그 시작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현재 알려진 기록에 따르면 요거트의 기원은 약 4000~5000년 전중앙아시아의 유목민 생활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소, 양, 염소, 낙타와 같은 가축을 데리고이동하며 생활했습니다.이동 생활 속에서 중요한 식량 중 하나가 바로 우유였습니다. 유목민들은 가축의 젖을 짜서 가죽으로 만든 주머니나 푸대에 담아 이동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이렇게 담아 두었던 우유가 시간이 지나면서 걸쭉하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우유가 상한 것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맛을 보니 오히려 새콤하고 먹을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이렇게 만들어진 발효 우..